시애틀 여행 1일 차_
이번 미국 여행 첫 도시, 시애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웨스트 시애틀에 위치한 피시 앤 칩스 음식점으로 출발했다!
시애틀의 피시 앤 칩스 하면 “Ivar’s”를 많이 방문하곤 하지만 lvar's는 사실 SPUD가 생긴 이후 일 하시던 분들이 나와서 만들어진 음식점이라고 한다.
SPUD는 1935년에 만들어진 시애틀 최초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원조라고 할 수 있는 “SPUD” 라는 피시 앤 칩스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다.
피시 앤 칩스와 기본 소스.
타르타르소스에 조금 신맛이 더 나는 듯했다.
가게가 Alki Beach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비치를 보며 즐길 수 있어서 눈도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시애틀 다운타운 쪽으로 향했다.
시애틀은 많은 기업들의 시작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시애틀에 유명 기업들의 본사가 많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아마존 본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마존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아는 분을 통해 본사 투어를 잠깐 하고, 아마존의 또 다른 건물 "The Spheres"로 이동했다.
유리 돔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는 직원들이 휴식 공간이 필요할 때 방문하기도 하고, 회의나 미팅을 하다가 안 풀릴 때 자리를 이쪽으로 옮겨 진행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The spheres 방문 예약하는 법
다른 분 들을 보니 건물 밖에서 사진만 찍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된다면 예약을 해서 내부를 꼭 들어가 보시길 추천드린다!
일반인 방문객은 평일을 제외하고 주말에만 예약을 통해서 방문할 수 있다.
https://www.seattlespheres.com/the-spheres-weekend-public-visits
The Spheres weekend public visits
Stroll through the indoor gardens of The Spheres during our weekend public visit days. The Spheres will be open to visitors two Saturdays a month by reservation. Below you'll find the available dates to make your reservation.
www.seattlespheres.com
이 웹사이트 링크에 접속하면 이런 화면이 뜬다.
Book a visit을 누르면 이렇게 예약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가 나와있다.
보통 한 타임 당 한 50명 정도 받는 것 같은데,
현재 기준으로 한 달 치 예약이 거의 다 차있으니 가능하면 빨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마존이라는 회사 이름에 맞게 건물 내부에는 초록 빛깔 식물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관광객도 많았지만, 실제로 아마존 직원분들이 노트북을 들고 와서 일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자연과 워크 스페이스의 아름다운 조화가 아주 인상 깊어 평생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아마존 입사 욕구가 생기는 공간이었다.. ㅎㅎ
시애틀 여행 2일 차_
다음날 첫 일정은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
표를 구매 후 이 타워 안으로 올라갈 수 있다.
타워에 올라가면 시애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바닥이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가 있으니 꼭 올라가 보길 추천드린다.
미국 의학드라마로 유명한 그레이 아나토미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드라마가 시작할 때 매번 나오는 이 스페이스 니들이 매우 반가울 것 이다.
그레이 아나토미 전 시즌 애청자로서, 드라마를 볼 때마다 저 우주선 같이 생긴 건물은 도대체 뭐하는 곳 일까 라는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내가 죽기 전에 저 건물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그렇게 상상해왔던 것이 현실로 보여졌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이 찾아왔다.
스페이스 니들을 방문한 오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